[뉴스핌=김양섭 기자]일본에 진출한 게임업체들이 한국 직원들의 귀국조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현지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일본 사업의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17일 관련업계 따르면 넥슨 일본법인은 지난 15일부터 서비스를 전면 중단하고 직원들은 휴업에 들어갔다. 넥슨 관계자는 "오는 23일까지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며 "상황 추이를 더 지켜보며 서비스 중단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넥슨 일본 법인에서 근무하는 전체 인력은 200명이며, 이중 한국직원 10여명은 이미 귀국한 상태다.
CJ E&M 게임사업부문의 일본법인 CJ인터넷재팬도 일부 서비스를 중단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부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며 "전체 50여명중 한국인은 4~5명정도이며, 대부분 일본에 연고가 있는 직원들이라서 아직 귀국조치는 취하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NHN은 일본에 판견된 한국인 출장자 및 가족 86명에 대한 귀국조치를 이날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NHN관계자는 "지난14일 본사 인사 담당자를 포함한 지원 인력을 일본에 급파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바로 동경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파견자, 출장자 및 가족 등 총 86명에 대한 귀국 조치를 취해 대부분 이미 귀국하였고 오늘 중 이들의 한국 복귀가 완료된다”고 밝혔다.
현재 NHN 재팬에는 총 1천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NHN은 전 직원에 대해 특별 휴가를 실시하고 휴가비를 지급해 본인이 희망하는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완료했다. NHN 재팬이 운영하고 있는 한게임과 네이버 재팬은 후쿠오카로 본사를 옮겨 중단없이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일본법인 게임온도 이날 오전 희망자에 한해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조치했다. 도쿄에 위치한 게임온의 전체 직원은 200여명, 한국인은 약 50여명이다.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안전한 상태다"며 "출근은 팀장급 이상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소프트의 일본법인 엔씨재팬도 한국인 직원의 의사에 따라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거나 귀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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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