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주초 아시아 외환시장이 열리면서 일본 엔화가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폭을 신속하게 줄이는 등 변동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8시 45분 현재 아시아 외환시장의 달러/엔은 지난 주말 뉴욕시장 종가보다 0.45엔, 0.55% 하락한 81.35/40엔에 호가되고 있다.
전자호가 시스템인 EBS에서는 달러/엔이 한때 80.60엔까지 급락한 뒤 신속하게 낙폭을 줄였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90엔, 0.8% 급락한 113.30/35엔을 기록 중이다.
한편 유로/달러는 0.22센트 하락한 1.3938/3942달러에 호가되는 가운데, 달러화지수는 0.2포인트 내외 0.27% 하락한 76.539를 나타내고 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엔화가 큰 폭 강세로 출발한 뒤 이내 상승 폭을 줄이는 등 변동장세가 전개되고 있으며, 일본 재무성의 시장개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재무성 관계자는 필요할 경우 외환시장 개입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지진 사태 이후 '본국송환' 이슈로 인해 과거 대지진 사태 때처럼 큰 폭의 강세를 보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따라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번에도 일본은행(BOJ)가 위기 대응용으로 금융시스템에 유동성을 풍부하게 풀어놓는 동시에 엔화 강세가 전개될 경우 정부 당국의 시장개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미국계 투자은행의 딜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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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