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공급측면에 더한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산업생산지표로 본 경기상승으로 3월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내 기준금리는 3.5%까지 인상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중동 사태가 어떻게 진행될 지 예단이 쉽지 않고 금통위원들이 공급 충격에 더 비중을 둘 수 있다"면서도 "최근 유가 상승은 훗날의 경기 둔화(사태 진정시에는 확실하지도 않을)보다는 당장 한두 달 후 물가에 영향을 더 미칠 것"이라고 이같이 내다봤다.
채권금리 역시 중동사태로 금리인상 가능성 무산이 부각되면서 3월물 기준 3.81%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높은 소비자 물가와 예상치를 상회한 산업생산이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재부각 시키며 3년물 금리를 3.94%까지 끌어올렸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금리인상 전망 컨센서스가 3회(연말 3.25%)에서 1월 인상으로 4회(3.50%)로 수정됐다가 다시 3~5회로 다소 변동되는 과정이 반영되면서 시장금리는 등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달 기준금리 인상과 연간전망에서의 연 4회, 연말 3.50%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과거에 국내 금리는 물가보다는 경기에 영향을 더 받는 편이었다는 것이 김 애널리스트의 판단으로 그는 "인플레 타게팅이지만 경기를 더 의식하는 통화정책과의 시차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 "물가가 2Q 고점형성으로 금리 상승 압력이 감소해 다소 의미있는 되돌림도 예상되지만 연간전망에서 밝힌대로 하반기에는 국내 경기, 그리고 선진국 출구전략에 의해 금리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금리인상시에는 국고 3년은 전고점인 4.10% 부근까지 상승 후 추가 인상 여부를 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예상과 달리 동결된다면 금리가 반락하겠지만 한번 선반영 등으로 전저점 3.80%전에서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 입장에서 인상으로 불확실성 해소가 향후 대응이 편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인상시에는 일단 플랫이 우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가 예상하는 이번주 채권금리는 국고채 3년물은 3.85~4.10%, 국고채 5년물 4.25~4.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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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