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IBK투자증권은 고연비, 고성능 신모델 해외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현 시점에 유가 변동은 또 한번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자동차주(株)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고태봉 애널리스트는 4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 기아차는 LT(소형트럭)보다는 고연비 차량 위주의 제품믹스를 가져 미국 빅3와 일본업체에 비해 효율적이었다"며 "유가급등 시기에 동반된 원화약세 효과로도 견조한 이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분석했다.
LT비중이 60% 이상으로 매우 높고 픽업트럭이 주력차종인 미국 빅3에 비해 현대, 기아차는 상대적으로 고유가 상황에 유리한 제품믹스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전통적으로 유가상승은 자동차 주가하락 요인으로 지적돼왔지만, 서브프라임 직후 유가가 100달러를 상향 돌파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현대, 기아차의 주가 흐름과 유가 흐름은 같은 궤적을 그려 왔다는 것.
반면 그는 포드 등 경쟁업체의 저연비 구조 제품믹스는 고유가 상황에서 매우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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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