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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경기 풀리는데 체감경기는 위축"-한은

기사입력 : 2011년02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11년02월24일 20:06

[뉴스핌=김민정 기자] 지방경기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소비자심리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 가격 상승과 구제역 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지방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1.8% 증가했다. 반도체, 기계장비 및 자동차 등이 활기를 띈 데 힘입은 것이다.

올 1월중에도 반도체와 자동차 생산이 증가해 제조업 생산은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방의 서비스 업황도 운수업, 숙박업 등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운수업은 수출 호조, 숙박업은 관광객 증가로 호전했다.

다만 올해 1월에는 식료품 가격 상승과 구제역 및 조류 독감 확산 등이 개선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게 한은의 설명이다.

이러한 지방 경기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심리는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는 대형소매점 매출의 증가세로 회복세를 지속 했으나,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 1월 108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10월 117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

한은 지역경제반 이승윤 조사역은 이에 대해 "체감경기가 지표경기보다 안좋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를 상회하고 있다는 것은 경기를 좋게 보는 사람이 안좋게 보는 사람보다 많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방의 건설활동은 주택경기 악화로 주거용 건축을 중심으로 부진이 지속됐다. 미분양주택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건설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해 건설업 업황 BSI는 기준치 100에 훨씬 못미치는 68을 기록했다.

다만 설비투자와 설비투자심리는 견조했고 수출도 IT제품과 자동차 등의 호조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고용사정은 취업자수가 견조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방의 소비자물가는 구제역 및 조류독감 확산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큰 폭 상승해 지난 1월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등 공업제품도 4.3% 상승했다.

지방의 주택매매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 1월 0.5% 상승했다. 특히 비수도권에서 지역개발 호재 등으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주택전세가격도 수급 불균형으로 높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금융기관 여수신은 증가폭이 확대돼 지난해 4분기 전기말월대비 11.2조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지자체의 연말 자금집행 등으로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환매 감소, 서민 금융기관의 수신 호조 등으로 6.2조원 증가했다.

여신도 주택관련 가계대출과 서민금융기관의 소액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지난해 4분기 어음부도율이 전기보다 0.02%p 오르고 부도업체수는 200개에서 281개로 늘었다. 그렇지만 기업자금사정은 양호해 제조업 자금사정 BSI는 90에서 92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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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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