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설계사 통해 휴먼스토리 배달
- 웬만한 선물보다 반응 뜨거워
[뉴스핌=송의준 기자] 교보생명이 발간하는 사외보 ‘다솜이친구’가 최근 누적발행부수 5000만부를 돌파해 화제다.
17일 교보생명(회장 신창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월 창간 된 다솜이친구의 누적발행부수가 5000만부를 넘었다.
다솜이친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친구’라는 의미며, 지난 10년간 매달 교보생명 고객들에게 무료로 보내졌다.
처음엔 10만부씩 발행했는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신청부수가 점점 늘어 현재는 매월 30만~40만부에 달한다. 인쇄하는 데만 꼬박 3일이 걸린다는 게 교보생명 측의 설명이다.
다솜이친구는 크기부터 눈에 띈다. 한 손에 들어오는 포켓사이즈로, 언제 어디서든 읽기 간편하다. 두께는 100페이지 정도.
다솜이친구는 사외보지만, 교보생명 관련 소식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행복 우체통’, ‘공감 인터뷰’, ‘사랑 디딤돌’, ‘초록별 친구’, ‘꽃이 된 세상’을 테마로 독자이야기, 명장의 기고, 재테크 상식, 건강과 여행정보 등 유익한 내용이 가득 담겨 있다.
이처럼 다솜이친구의 오랜 역사와 탄탄한 콘텐츠는 전국 곳곳에 애독자를 만들어 내고 있다. 초기에는 재무설계사들이 고객에게 다솜이친구를 읽어보라고 권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고객이 더 적극적으로 구독을 요청하고 있다.
책자를 받는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보니 책을 보내는 재무설계사의 만족도가 높고 구독 신청수도 점차 늘고 있다. 이 같은 선순환이 다솜이친구의 꾸준한 인기와 장수 비결로 꼽힌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재무설계사가 고객들에게 단지 책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내용을 함께 나누고 공감하면서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제공되는 책 한 권이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 회사와 고객 간 ‘소통’의 채널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대에 발맞춰 변화를 거듭하는 다솜이친구는 웹진으로도 발행되고 있다. 현재 48만여명의 고객들이 매달 이메일로 다솜이친구를 만나고 있는데, 그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 책 속에 QR코드가 들어 있어 스마트폰을 이용하면 동영상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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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