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엔씨소프트가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M&A(인수합병)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들에게 만족을 시킬 수 있는 것은 기업의 가치 극대화다”며 “M&A는 기업가치 극대화의 중대한 수단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엔씨소프트의 기업 미션은 전세계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하는 것이다”며 “엔씨소프트가 좀 더 다양한 장르의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있는 기업이 있다면 M&A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M&A 대상에 대해 그는 “M&A를 한다면 내부적으로 우리가 보유하지 못한 것이 대상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한 추가 현금 확보도 고려 대상이다. 이 같은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M&A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이재호 CFO는 “확보된 현금은 자사주 매입보다는 중장기 성장 기회를 찾는데 활용하겠다”고 밝혀 자사주 매입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업계 안팎의 최대 관심사인 블레이드앤소울의 출시 일정과 관련해서는 "상반기내 비공개시범테스트(CBT), 하반기내 공개서비스(OBT)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연내 공개서비스를 시작하더라도 상용화가 이뤄질지는 미정이다”고 덧붙였다. 길드워2와 관련해서는 연내에 CBT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프로야구 구단 창단과 관련해서는 오는 2013년부터 본격적인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종 승인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별도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야구단 설립으로 인한 지출 규모보다 사업성과가 더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설비투자는 600억원을 예상했다. 판교에 착공한 신사옥 건설 관련 투자금, 신규제품 출시 위한 서버 등에 대한 투자, 게임 엔진 구매 비용 등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실적을 집계힌 결과, 649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29억원, 1738억원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와 4%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대비 6%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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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