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기자] 이집트의 시위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자동차 업계의 고민 깊어지고 있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이집트 수출물량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집트 자동차 수출물량은 현대가 반조립제품(CKD) 2만 9000대, 완성차 2만 2000대 등 약 5만 1000대에 달한다. 기아차의 판매대수도 약 2만 1000대에 이른다.
특히 자동차 관련 부품의 수출이 차질을 빚으면서 업계의 타격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모비스는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이집트의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는 일제히 중단된 상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현지 직원 12명을 두바이로 대피시키고 추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같은 완성차 업계의 판매 차질은 GM대우와 르노삼성도 크게 다르지 않은 수준이다. GM대우는 지난해 약 3500대의 CDK 및 완성차를 수출했고 르노삼성은 지난해 SM3 약 1077대를 수출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시장은 국내 완성차업계의 수출 비중이 약 20%에 달한다”며 “중동의 핵심인 이집트의 소요가 가라앉을 때까지 파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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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