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이집트 반정부 시위 악재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 증시는 이에 따른 상품가격 강세를 타고 반등했다.
지난 한 주 동안 이집트 증시는 16% 폭락했고 30일(현지시간) 휴장한 가운데 두바이 증시는 4.32%, 아부다비 증시는 3.68%나 급락했다. 또한 카타르와 쿠웨이트, 오만 역시 2~3% 수준의 내림세를 보였다.
주말 뉴욕 증시 역시 이집트 사태에 위험기피 성향 강화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며 5개월래 최대 낙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부담에 일본 증시는 1% 이상 하락하며 오전 장을 마쳤다.
3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6.60엔, 1.22% 내린 1만233.74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수는 1만219.98엔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만243.52엔을 고점으로 하락세를 유지하며 1%대의 낙폭으로 오전 거래를 이어갔다.
이집트 사태가 엿새째 계속 되자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며 투자처를 주식에서 안전자산으로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별주로는 소니와 캐논이 각각 2.79%, 1.85% 내렸다. 토요타는 1.92% 떨어졌다.
홍콩 증시는 1% 이상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전 11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2% 떨어진 2만 3329.91포인트로 거래를 끝내고 있다. 호주 증시의 올오디너리지수는 0.8% 가량 하락한 4835.60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중국 증시는 이집트 사태에도 불구하고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같은 시각 0.64% 오른 2770.3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집트 사태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품시장에서 주말 유가와 금 선물이 상승 마감하자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을 이끌어냈다.
산둥골드는 3.18% 오르고 있고 지진마이닝은 3.16% 상승하고 있다. 페트로차이나 역시 0.35% 오름세다.
한편 이날 대만 금융시장은 춘절 연휴를 맞이하여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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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