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다보스 포럼에서는 최근 발생한 아랍지역의 민중시위와 관련해 개혁만이 해결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주요 외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은 기자 회견을 통해 "아랍지역의 혼란은 국내와 국외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촉발된 것"이라며 "이 게임을 해결하기 위한 열쇠는 '개혁' 하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이집트 반정부 시위를 언급하며 아랍 시민들의 분노와 좌절감이 극에 달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피 아난 전 유엔(UN) 사무총장 역시 개혁의 필요성에 동의하고 나섰다.
그는 "아랍 지도자들은 탄압이 아닌 사태 해결을 위한 옳은 방향 결정이 필요하다"며 "특히 튀니지에서 일어난 민중 시위는 북아프리카를 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날 다보스 포럼에선 아랍 지역의 문제 해결을 위한 개혁과제로 정권의 투명성과 국민의 교육 기회 증진 등이 언급됐다.
마수드 아흐메드 국제통화기금(IMF) 중동·아시아 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학위는 있지만 필요한 기술은 없다"며 "공공부문 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인력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아랍 정부들의 재정 지출은 국가의 빈곤층을 위해 좀 더 효율적으로 써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튀니지에서 일어난 시민혁명의 여파로 이집트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며 아랍 세계의 정국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일각에선 잠재되어있던 민주주의의 열망이 아랍세계를 일깨우고 있다며 그들의 봉기가 더욱 확장될 전망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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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