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국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회담 뒤 위안화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후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환율이 저평가 되어 있으며 시장 주도로 평가절상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이 보다 시장지향적인 경제와 균형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과 중국은 코펜하겐과 칸쿤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에도 함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대중 무역 불균형과 중국의 인권 문제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면 후 주석은 미국과 중국은 상대국의 주권과 핵심 관심사를 존중해야 하며 미국과의 군사협력 확대는 양국 관계 증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와 무역부문의 이견에 대해 양국이 논의를 했으며, 대등한 입장에서 문제 해결 노력을 펼치자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후 주석은 또 국제 금융시스템 개혁에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환율 이슈는 중국과의 경제관계에 있어 단지 한 부분에 불과하다며, 중국과의 경제관계는 '윈-윈' 전략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후 주석이 환율시스템을 시장 지향적 시스템으로 가져갈 의사를 밝혔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같은 움직임은 더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후 주석이 급격한 환율변화에 따른 수출시장내 문제점들을 우려했지만 이같은 문제는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후 주석은 이날 공동기자회견이 끝날 때까지 위안화 이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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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