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제철소 착공은 내년 상반기쯤"
- "올해 매출 36조·투자 7.3조원"
[뉴스핌=정탁윤 기자] 포스코가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CEO포럼에서 "제철사업에서 물류비는 경쟁력에서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어떤 철강회사든 물류사업게 관심이 있다"고 전제한 뒤 "다만 대한통운은 아직 매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검토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공식적으로 대한통운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던데서 한발짝 나아간 발언으로 해석된다.
정 회장은 또 인도 제철소 착공 계획에 대해서는 "광권문제로 현지 업자와 오리사주정부간 재판이 진행중인데, 대법원 판결이 나는대로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1년 정도 걸리는데 인도의 사법체계상 재판기간에 대한 한계가 명료하지 않아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판결이 날 것으로 보고 그 전에 완벽히 준비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 회장은 "그룹 전체로 올해 1조 5000억원의 원가절감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며 "혁신적인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원료가격 상승분을 전부 제품가격에 전가하지 않도록 경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지난해 조강생산량 3,370만톤, 매출액 32조 5,8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조 470억원, 순이익은 4조 2,030억원이었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액 60조 5,210억원, 영업이익 5조 7,430억원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투자 규모는 포스코 단독 7조 3,000억원, 연결기준 9조 8,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조강생산과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각각 7%, 11% 늘어난 3,600만톤과 36조원이다.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66조원이다.
또한 국내외 투자 활성화에 따라 포스코 및 계열사의 연간 신규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750명 늘어난 4,250명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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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