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초일류 종합건설회사'로 육성함으로써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
현대자동차그룹이 현대건설 채권단의 결정에 따라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건설의 발전과 육성계획'의 내용대로, 자동차와 철강에 이어 건설을 미래 3대 핵심 성장 축으로 하는 사업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할 것이며, 특히 현대건설을 엔지니어링, 운영, 기획 역량이 강화된 고부가가치 엔지니어링 중심의 글로벌 국가대표 E&C 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원전을 포함한 발전플랜트에 강점이 있는 현대건설이 해외에서 원전사업 등의 새로운 수주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경쟁력과 해외 신인도를 활용하여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대규모 건설수요가 예상되는 해외 고속철 사업에 현대로템과 동반진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0년까지 현대건설에 총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올해 실제 투자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 같은 투자규모 확대를 통해 현대자동차그룹뿐만 아니라 현대건설의 고용창출, 인재 양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며, 협력업체 및 하도급업체와의 품질/기술개발, 해외동반진출 등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국민과 현대건설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매각과정에서 주변 이해관계자들과 본의 아닌 오해가 있었던 것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그러한 오해들을 해소하고 현대건설 매각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채권단과 최대한 협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기존에 영위하고 있는 사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과거 기아자동차, 한보철강 인수의 성공사례와 같이 현대건설 인수가 성공적이고 모범적인 M&A사례로 손꼽힐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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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