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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아웃 금호그룹, '경영권 되찾기' 의지

기사입력 : 2011년01월06일 11:00

최종수정 : 2011년01월06일 10:30


이 기사는 6일 10시 25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진행 중인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조기 졸업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뼈를 깍는 구조조정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탓에 재무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채권단에게 넘겨준 경영권도 박삼구 회장의 그룹 복귀와 함께 조기에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크다.

 ◆ 주력 계열사 조속 정상화 기대감

6일 관련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호아시아그룹의 경영정상화는 경영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채권단에서도 그룹 차원에서 경영정상화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판단으로 워크아웃 조기 졸업 추진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워크아웃이나 자율협약을 맺은 계열사들이 계획대로 움직여주고 있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재무구조가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아직 자산매각 등에서 더딘 부분이 있다"며 "실적 호전은 좋은 신호이지만 넘어야할 문제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일단 자본잠식에 빠져 워크아웃에 들어간 금호타이어와 금호산업 등 주력 계열사의 조기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완벽한 흑자전환을 이뤘고, 금호산업도 자본잠식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자율협약 중인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재무구조 개선차원에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대한통운 지분 23.95%를 매각하는 방안을 밝힌 것도 이런 맥락이다. 산업은행에서는 이르면 1월 중 대한통운 매각공고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에 이어 대한통운까지 내놓는 것은 아시아나항공, 금호타이어, 금호산업 등 주력 계열사의 조속한 정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부채비율 다운..재무구조 개선 탄력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은 눈에 띄는 부분이다. 올해는 자기자본 증가와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구조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적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686억 4200만원으로 34.7% 늘어났다. 매출액은 1조 9345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34.7%, 순이익은 971억 9200만원으로 모두 흑자전환했다.

또한 출자전환 및 손익개선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부채비율은 463.2%에서 307%로 크게 줄어들었다. 2009년 12월 부채비율은 3636.0%에 달한 점을 놓고 보면 폭발적인 경영 호전이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 눈치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입장이어서 그렇지 경영실적 성장세와 업황으로 봐서는 4분기에도 주목할만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실적이 창사이래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 모두 영업익 적자 폭을 키웠지만 지난해에는 3분기까지 5319억원의 흑자를 기록했고, 2009년 12월 694.6%에 달하던 부채비율도 493.5%까지 대폭 축소시켰다.

아직 4분기 실적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증권가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여객수요 증가와 화물운송 호조로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그동안 도입을 미뤄왔던 A380기 6대를 들여오는데 2조원 넘는 투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룹 측은 "올해는 1946년 창립이래 이어 내려온 '집념과 도전'의 정신을 계승해 금호아시아나의 기업문화를 새로이 재정비하고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바탕으로 기존사업의 수익성 제고, 영업활동 강화 등 그룹의 체질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삼구 회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 기반 구축의 해로 정했다"며 "기반 구축을 통해 우리는 경영정상화를 이뤄내고 워크아웃을 성공적으로 조기에 졸업하자"고 임직원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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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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