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형 그랜저, 신형 모닝 등 신차 경쟁
-현대차, 13일께 신형 그랜저 출시
-기아차, 하순께 신형 모닝 '돌풍 예고'
-GM대우, 올랜도 등 시보레 차종 도입
[뉴스핌=이강혁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새해 벽두부터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684만대를 판매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는 점에서 여새를 새해 초반까지 지속적으로 몰고 가겠다는 의지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1월에 각각 신형 그랜저와 신형 모닝을 선보일 예정이고, 뒤이어 GM대우와 쌍용차도 신차 경쟁에 가세한다. 르노삼성차는 상반기 숨을 고르면서 하반기 SM7 후속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HG)의 공식 출시 날짜를 오는 13일께로 정했다. 당초 지난해 말 출시를 계획했지만 신차 효과 극대화 측면에서 새해로 날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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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사전계약 2만대를 돌파하며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다. 현대차 내부적으로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상반기 신차 중에 신형 그랜저가 돌풍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아반떼가 국내 판매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새해 벽두 신형 그랜저를 시장에 선보이면서 판매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와 함께 오는 2월 '벨로스터'(FS)의 국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1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일반에 첫 선을 보인 후 곧바로 국내 런칭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벨로스터는 신개념 쿠페로, 신형 아반떼 플랫폼에 1.6L 4기통 엔진과 2.0L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한 2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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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1월 하순 1000cc급 카페엔진을 장착한 신형 모닝(TA)을 출시한다.
기존 모닝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에 이어 단일 차종 판매 2위를 기록할만큼 잘나가는 모델이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0만 1570대가 팔렸고, 2004년 출시 이후로는 모두 120만여대가 판매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모닝은 경차에 대한 기존 관념들을 뛰어넘어 새로운 차원의 경차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디자인, 성능, 편의사양 등 모든 면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한민국 대표경차로서 또 한번의 모닝 돌풍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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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수 12만 5730대, 수출 62만 5723대 등 총 75만 1453대를 판매하면서 큰 폭의 판매 성장세를 이뤄낸 GM대우도 상반기 기대작들의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GM대우는 지난해 알페온 출시 행사에서 이미 올해 7차종을 국내에 도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면서 2월이나 3월께 신차 투입에 나설 계획"이라면서 "시보레 마크를 달고 올랜도와 카마로 등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시보레 코벳과 크루즈 해치백 등도 상반기 중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2월 중 코란도C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자금 사정이 아직 여의치 않아 출시 시기를 확정하고 있지 못하지만, 지난해 회생목표치를 초과한 판매 신장을 보이는 등 출시를 더 늦출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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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노삼성차는 준대형 SM7 후속 모델을 하반기 선보인다는 계획으로, 상반기 중에는 기존 차종에 대한 부분 옵션 변경 모델 정도를 시장에 내놓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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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