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판매 성장' 강력한 의지 밝혀
-품질과 안전이 가장 중요..경쟁력 확대 주문
-현대제철 고로 1,2호 이어 3호기도 연내 착수
[뉴스핌=이강혁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633만대 이상의 판매 목표를 설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품질, 안전 강화 등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또, 6조 2000억원이 투입된 현대제철의 고로 1,2호기에 이어 연내 3호기 착수 의지도 분명히 했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2011년 시무식에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판매 575만대로 전년비 2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633만대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겠다는 그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글로벌 시장 575만대 판매, 글로벌 생산, 판매 체제 구축, 당진 일관제철소 완공을 통한 제철-자동차산업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 지난해는 현대차그룹의 국제적 위상을 공고히 하는 뜻 깊은 한 해였다"며 "글로벌 판매목표 633만대 달성을 위해 급변하는 국제경영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더욱 노력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정 회장은 또, "한 차종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품질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기술적 차원의 문제보다는 부품 등 품질에 대한 투자와 경쟁력이 있게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에 대한 수준이 더 좋아져야 한다"며 "안전 문제만큼은 철저하게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위해 품질경영 지속 추진 및 강화를 통한 전세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고 친환경차 부문 기술개발 및 투자 확대로 해당 분야 원천기술과 경쟁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이 부분에 대한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전념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정 회장은 "현대제철은 지난해 가동한 고로 1,2호기에 이어, 올해에는 고로 3호기 건설을 추가로 착수할 것"이라면서 "연간 1200만톤 고로 생산 체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제철산업 확대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기술 경쟁력이 바탕이 되어 제철공장 등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해 품질도 여러 공법이 단축되도록 임직원들이 연구하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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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