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내용은 로이터 브레이킹뷰스 칼럼니스트 로버트 콜의 개인 견해입니다.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기업가치평가 수치들을 들여다보면 주식은 아직도 저평가된 것처럼 보인다. 기업 수익 개선과 M&A거래 증가도 모두 주가 상승을 가리키고 있다.
반면 주요 대체 자산 타입들, 그중에서도 특히 채권은 매력이 없다.
더 나은 대안이 없기도 하지만, 어쨌건 주식은 2011년에 강력한 수익을 제공할 것이다.
먼저 기업 가치평가(valuation)부터 살펴보자.
톰슨 로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주가지수인 MSCI지수는 대략 예상 수익의 12.6배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주가수익률(PER)은 이보다 조금 더 높고, 유럽쪽은 조금 더 낮다.
스타마인의 분석에 따르면 향후 12개월간 S&P500 기업들의 주당순익은 평균 14% , DJ 스톡스유럽600 기업들의 주당순익은 평균 1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표들을 살펴보면 독일과 미국의 경제는 상당한 복원력을 과시하고 있고, 중국과 인도의 경제는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기업수익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PER는 떨어질 것이고, 주식은 더욱 저평가된 것처럼 보일 것이다.
이제 M&A쪽을 살펴보자. 보스턴 컨설팅그룹과 UBS 인베스트먼트 뱅크가 11월30일 공개한 서베이는 유럽의 대기업들은 3개중 하나꼴로 내년에 대형 M&A를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톰슨 로이터 자료는 2010년 전세계 M&A규모를 전년에 비해 19% 늘어난 2조2000억 달러로 집계했다.
이처럼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 고조는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추론을 가능케 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특히 전략적 거래와 나란히 기업자산을 담보로 인수자금을 충당하는 차입매수(leveraged buyout)가 모멘텀을 얻는다면 더욱 그렇다.
이와 동시에 고등급 국채 수익은 우량주 배당수익와 마찬가지로 낮은 수준을 맴돌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드믄 일이다.
물론 이같은 현상은 주식이 싼 게 아니라 채권이 비싸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더 위험한 옵션으로 간주되는 증권이 지금은 채권 보다 더 안전한 투자처럼 보인다.
이같은 4가지의 강력한 요인들을 합쳐놓고 보면 2011년 최고의 투자대상은 주식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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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