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국제유가의 상승 추세가 증시 상승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 박중섭 선임연구원은 22일 "국제유가가 고점을 높여가고 있는 코스피 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차츰 상승추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배럴당 90달러(WTI 기준)가 강력한 저항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원유수급이나 달러의 강세가 국제유가의 상승을 억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는 "원유 선물에 대한 투기적 세력의 압도적 순매도 포지션 지속, 최대 원유 수요국인 미국의 원유수입 감소, 세계적인 초과공급 현상, 달러화 강세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국제유가의 상승세 둔화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WTI 기준으로 배럴당 90달러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연초대비 12%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