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여 작업, 최적 재무컨설팅 환경 구축
- 핵심시스템 대부분 업그레이드
[뉴스핌=송의준기자] 삼성생명이 2년여간 공을 들인 차세대 영업시스템을 오픈했다.
삼성생명은 21일 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영업 시스템을 크게 개선한 차세대 시스템을 2년 2개월만에 구축, 개설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상품과 고객통합, 계약처리, 입출금, 융자 등 사내 핵심 시스템을 거의 모두 새롭게 개편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생명이 보험사 가운데 가장 먼저 차세대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를 함으로써 다른 보험사들의 IT 시스템 개편도 잇따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T시스템은 통상 10년 안팎의 주기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삼성생명의 시스템은 우선 다른 보험사의 상품(총 1만 100여개)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해 고객에게 최적의 재무 컨설팅을 가능케 했다.
고객의 기본 정보만 입력해도 수입과 지출 분석을 통해 재무설계가 제공될 수 있도록 컨설팅 기반이 강화됐다.
설계사가 자신의 노트북을 통해서만 접속할 수 있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의 컴퓨터, 휴대폰에서도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 PC, 휴대폰 등에서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영업환경을 구현한 것이다.
이밖에 콜센터, 홈페이지, 고객플라자 등 다양한 고객 응대부서에서 접수된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설계사에게 전달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콜센터 등을 통해 보험금을 요구하면 담당 설계사는 나중에야 알았었지만 이제는 신청단계에서부터 설명해줄 수 있게 됐다.
보험금 지급시 입력 단계도 7단계에서 3단계로 줄어들어 보다 빨리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유형 또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대출이자가 낮은 상품부터 순서대로 제시된다.
삼성생명 홍보부의 강준영 파트장은 “차세대 시스템으로 선진 수준의 고객 및 상품관리 시스템을 완벽하게 갖추게 됐다”며 “통합된 고객정보관리는 직원들의 업무처리속도를 높여 즉각적인 응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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