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중국의 왕민 유엔 주재 부대표가 한반도를 둘러싼 남북한의 충돌이 '국가적 비극'이 될 것이라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 참석한 왕민 부대표는 "한반도의 긴장 국면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한반도에서 유혈 사태가 발생한다면 동족상잔의 비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한반도에 현재와 같은 긴장이 지속되면 절대 안된다"며 "중국은 주변 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결연히 반대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반도 분쟁 확산을 막기 위해 단행된 안보리 회의에서 중국은 북한에 대한 성명서 채택을 반대하며 회의를 결렬로 이끌었다.
이날 중국은 북한의 연평도 도발 이후 심화된 남북 대치상황과 관련해 북한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움직임에 대해 반대 의사를 밝혔다.
다만 중국은 남북 양측과 협력을 통해 긴장을 해소키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어떠한 행위도 피해야 할 것을 각 국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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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