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George Soros)가 유럽 당국이 지역 금융시스템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긴급 기금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채무 위기에 빠진 나라에 대한 구제 자금의 이자율은 낮추는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소로스는 15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지역 대출 금융기관의 자본을 확충하기 위한 특별 기금이 정부에 지원하는 구제 기금보다는 더 효율적이며, 나아가 재정적자 규모를 낮게 유지하는 것은 물론 자금시장에 좀 더 빨리 재접근할 수 있는 여지를 열 수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금 당장 자본을 투입하는 것이 뒤늦게 구제하는 것보다 나으며, 또 개별국가들이 각개 대응하는 것보다 범 유럽차원에서 대응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유럽연합(EU) 정상들은 2013년부터 채무 부담이 큰 나라를 구제할 수 있는 영구적인 구제 메커니즘을 창설하기 위해 회동한다. 이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은 부실한 대출기관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소로스는 이와 관련해 "아마도 어떤 영구적인 제도가 수립될 것인데, 이 제도에도 결함이 분명히 발견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무엇보다 그는 구제 기금의 이자율이 너무 높으면 지원받는 나라가 회복되기 더욱 힘들기 때문에 그 부담을 줄이는 것이 긴요하다고 주장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 뉴스핌 Zero쿠폰 탄생! 명품증권방송 최저가 + 주식매매수수료 무료”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