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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파이퍼 제프리는 암젠(AMGN)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63달러에서 74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암젠은 암 치료제 엑스제바(Xgeva)의 임상실험 결과 전립선 암환자 종양의 골 전이를 4개월 이상 지연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업계 애널리스트는 제너릭 의약품의 경쟁 심화와 비용 부담 등의 악재에 시달리는 암젠이 이번 실험 결과로 향후 수익성 개선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엑스제바가 매출액을 20억 달러 끌어올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다.
앞서 바클레이스는 암젠에 대해 ‘비중확대’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71달러를 유지하고, 엑스제바의 성공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지난 7일 암젠의 첫 분석 보고서를 내고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8달러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엑스제바의 호재로 개장 전 전자거래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암젠은 전날보다 5% 가까이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