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기자] 신한금융투자 이종환 애널리스트는 8일, STX의 대련 조선소에 대한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STX대련은 한국 조선업에 대한 프리미엄과 중국 조선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높은 기업가치평가가 기대된다"며 "2012년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하고 있는 STX대련 조선은 상장시 높은 기업가치평가를 적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 룽성중공업의 홍콩증시 상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재 요동성 대련시에서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STX 대련 조선의 향후 중국 및 홍콩 증시의 성공적인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STX대련 조선, 2012년 홍콩 증시 상장 목표
한국 조선업에 대한 Premium과 중국 조선업의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고 valuation multiple 기대
중국 최대 민간 조선소 Rongsheng Heavy Industries 홍콩증시 상장에 대한 분석을 통해 현재 중국 요동성 대련시에서 조선업을 영위하고 있는 STX 대련 조선의 향후 중국 및 홍콩 증시의 성공적인 상장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 22.6대 1에 이르는 높은 공모 경쟁률과 P/E 30.2(X)의 높은 valuation multiple을 통해 향후 중국 조선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흐름이 중국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음을 반영한 수치라고 판단된다. 따라서 2012년 홍콩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STX대련 조선은 상장 시 한국 조선업에 대한 Premium과 중국 조선산업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고 valuation multiple을 적용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TX대련 조선소
중국 유일의 일관 생산 체계를 구축한 동 조선해양기지는 2010년 총 20척의 선박 인도 예정
향후 Capacity 확대 시 년간 150만톤 수준까지 생산 가능
2010년 12월 현재 동 기지의 수주잔고는 해양 포함 총 65척/기이며 2010년 수주는 총 13척 수준
166만평에 이르는 STX대련 조선해양기지는 중국에서 유일한 일관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부연하면 엔진 및 선박용 부품을 만들기 위한 소재 가공부터 주요 엔진 기자재 및 선박, 해양플랜트 건조까지 한 생산 기지에서 일괄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기자재를 자체 공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008년 12월 첫호선을 진수한 이후 동 기지는 기지 건설을 완료하고 2009년 총 3척(1H09:2척, 2H09:1척/인도기준)을 인도하였다.
2010년 들어서는 상반기 중으로 6척을 인도하였고, 하반기 중으로 14척으로 추가로 인도하여 총 20척의 선박을 선주 및 선사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하반기 년간 인도기준으로 32척 이상을 BEP(Break Even Points) 수준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20척 인도가 예상되는 2010년에는 년간 기준으로 양의 수익을 발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예상 인도량인 20척 수준이 인도된다면 약 30만톤의 강재가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계 기준으로 동 조선해양 기지는 약 100만톤의 생산 capacity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가동률이 정상수준으로 개선된다면 최대 70척의 선박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2교대 근무가 시행된다면 최대 150만톤까지 capacity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0년 12월 현재 동 조선해양 기지가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고는 해양 포함 총 65척/기이다. 또한 2010년 현재까지 진행된 수주는 총 13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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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