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기자]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진해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하며 컨테이너 해운업은 2010년 턴어라운드에 이어 2011~2013년까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한진해운은 단기적으로 4분기 예상보다 운임하락폭이 컸지만, 12월부터 운임 하락은 둔화국면에 진입하여, 1월에는 운임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양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이유에 대해 "유럽항로에서 Maersk, MSC등 Major서비스 선사들이 12월 15일부로 운임인상을 추진 중"이라며"한진해운은 1월부터 태평양과 유럽항로에서 운임인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따라 한진해운은 과거 운임과 주가 추이를 보더라도 1~3월사이 Spot운임의 변동보다는 미래운임의 전망에 의해 주가가 움직인 경향이 많아 내년 상반기에는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 2002~2010년 월말 CCFI와 주가 빈도 분석 결과 현시점이 투자적기
해운업은 계절성이 뚜렷한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전분기비 혹은 전월비 운임 및 실적의 방향성에 주목하는 것 같다.
2011년 운임의 큰 방향성은 우상향 한다고 보지만, 1월~3월 비수기 운임이 얼마나 빠지는냐, 혹은 반등할 수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02년 1월~2010년 12월 1주차까지의 월별 운임과 주가의 패턴에 대한 빈도분석을 실시해보았다.
결론적으로 1월~3월만 놓고 볼 때, 컨테이너 운임은 1월 반등, 2~3월 조정, 주가는 1~3월까지 상승추세를 이어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3월은 9번중 7차례에 걸쳐 주가가 크게 상승하였고, KOSPI대비해서도 Outperform한 빈도수가 7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현상은 1분기에는 비수기 운임하락보다는 향후 운임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시기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판단된다.
- 2010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1,457억원, 영업이익 1,263억 전망
2010년 4분기 동사의 실적은 매출액 2조 1,457억원, 영업이익 1,263억원 수준으로전망된다.
10월 동사의 평균운임은 $1,445/TEU, 11월 평균운임은 $1,400/TEU수준으로 예상되며, 4분기 평균운임은 $1,410/TEU내외로 전망된다.
수송량은 10월 313천TEU를 기록하였으며, 11월과 12월에도 300~310천TEU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실적 발표시에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운임하락이 빠르게 진행되었으나, 1월에는 운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 2011년 1분기 영업적자 가능성 매우 낮음
지난주 2011년 1분기 영업적자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크게 조정을 받았으나, 동사의 2010년 1분기~3분기 BEP운임은 $1,276/TEU~$1,322/TEU를 기록하였던 점을 감안할 때 적자 가능성은 매우 낮다.
12월 운임이 $1,400/TEU를 소폭 하회할 가능성도 있으나, 1월 미주와 유럽에서 동시에 운임인상을 계획하고 있어, 운임이 반등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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