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KB투자증권은 2일 사조산업에 대해 지속적인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효과 창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KB투자증권 이소영 애널리스트는 "4년 사이에 그룹 매출액 2.6배 증가했고, 그룹사들의 수산부문 통합관리로 효과를 거뒀다"며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 등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다음은 리포트 주요내용.
사조산업은 지속적인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효과 창출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1) 4년 사이에 그룹 매출액 2.6배 증가, 2) 그룹사들의 수산부문 통합관리 효과, 3) 그룹사들의 식품부문 판매 단일화로 구조적인 변화를 이루어내고 있다. 2010년 컨센서스 기준 PER은 5.4X이다.
◇ M&A로 인한 규모의 경제 및 시너지 효과 창출 중
사조산업은 횟감용 참치를 잡아 일본에 수출하는 참치연승사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로 사조해표, 사조대림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1) 엔화강세 수혜, 2)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효과, 3) 그룹사들의 수산부문 통합관리 효과, 4) 그룹사들의 식품부문 판매 단일화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중이다.
◇ 사조그룹 매출액 4년 사이에 2.6배 증가
2004년 사조해표 (구 신동방), 2006년 사조대림 (구 대림수산), 2007년 사조오양(구 사조오양)을 인수했다. 이후 사조산업, 사조대림, 사조오양 등의 수산부문을 통합관리하고 (참치연승사업 그룹기준 M/S 2005년 30.6% → 2009년 41.9%), 식품부문 판매를 사조해표로 단일화했다. 그룹 매출액이 2005년 5,319억원에서 2009년 1.4조원으로 2.6배 증가하면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리고 있다.
◇ 2010년 실적개선 지속 중
3Q10 누적 매출액은 2,726억원 (+15.2% YoY), 영업이익은 288억원 (+64.6% YoY), 순이익은 366억원 (+23.9% YoY)이다. 실적의 주요 드라이버는 1) 엔화환율 (ASP), 2) 유가 (원재료), 3)달러환율 (원재료)이다. 향후 엔화강세가 유지되고, 유가강세가 원화강세로 어느 정도 방어된다면, 실적 호조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컨센서스 기준 2010C PER 5.4X 수준
2010년 컨센서스 EPS 7,949원 기준으로 PER 5.4X에 거래되고 있다. 동종업체인 동원산업의 컨센서스 기준 PER 4.9X에 비하면 11.7% 높은 수준이다. 동원산업의 주사업인 참치선망사업 (통조림용 참치)의 판매가 변동성이 더 큰 것을 감안하면, 사조산업이 동원산업보다는 높은 valuation을 받아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 (횟감용 참치가격: 600~700엔/kg vs. 통조림용 참치가격: 800~2,000달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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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