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배규민 기자] 독자 민영화를 추진중인 우리금융그룹 컨소시엄이 정부 보유 지분 59.7% 인수를 위해 안팎에서 9조원의 자금조달 약속을 받았다.
26일 우리금융 지분 인수입찰의향서 접수를 위해 대우증권 본사를 찾은 우리금융 강선기 인사부장은 "우리금융사주조합이 8700억원을 청약을 했고 일부 해외펀드와 기업들로부터 투자 약속을 받아 9조원을 조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 보유 지분 전부를 인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선기 부장은 우리금융 컨소시엄을 대표해 이날 의향서를 접수했다.
강 부장의 말대로 우리사주 조합이 청약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투자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확정된 금액이다.
이 때문에 향후 지분 인수 조건과 가격에 따라 최종 투자 금액은 변할 수 있다.
우리금융 컨소시엄에는 KT, 포스코를 비롯한 사학연금, 교원공제회, 교원공제회를 비롯한 다수 연기금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