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규민 기자] KB금융 경영진들이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방 출장을 떠나는 등 현장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윤대 회장과 임영록 사장은 각각 영남과 강원지역 중소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릴레이션십을 강화하고, 민병덕 은행장은 영업점 순방길에 올랐다.
KB금융 어윤대 회장은 2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 울산, 경주 등 경남지역을 방문한다. 120여 중소기업 CEO들과의 만남을 통해 퇴직연금 유치 등 기업고객 유치를 위해서다.
어 회장은 오리엔탈 정공, 대한제강 등 경남지역 우량 중소기업 29곳을 방문해 업종 전망, 기업금융서비스 개선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KB금융의 기업금융서비스 및 퇴직연금의 장점을 소개하는 등 중소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어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개인금융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기업금융의 확대를 강조해왔다. 그 일환으로 국민은행에 ‘대기업 기관고객 본부’를 신설한 바 있다.
임영록 사장 역시 지난 22일 고향인 강원지역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만났다. 오는 26일 또 한차례 방문해 고객유치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민병덕 은행장은 한 달동안 영업점 순방 길에 오른다.
22일부터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한 달간 전국을 돌며 영업점 직원 3000명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을 위한 CEO(최고경영자) 전국 순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