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헤지펀드 업체의 내부자거래에 대한 미국 감독당국의 수사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익명의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 조사 당국자들이 내부자거래 혐의와 관련해 SAC캐피털과 야누스 캐피탈 그룹, 월링턴 매니지먼트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스티브 코헨이 운용하고 있는 SAC캐피털은 전날 SEC로부터 정보공개 요청을 받았으며 야누스 캐피탈은 이날 조사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사당국은 전날 오후 월링턴 매니지먼트에 대해서도 정보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내부자거래 수사 과정에서 헤지펀드 업체인 다이아몬드백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레벨 글로벌 인베스터스, 로크 캐피털 매니지먼트 3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야누스 캐피탈은 SEC에 보낸 서한에서 "수사당국의 요청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요청받은 정보도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