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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한용기자]미국 닛산은 미국 에너지환경국(EPA)가 닛산의 전기차 리프(Leaf)에 대해 99mpg(42km/l)라고 쓰여진 공인연비 스티커를 발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전기차에 연비 스티커를 발부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EPA에 따르면 닛산의 전기차 리프는 환산연비로 시내구간에서 106mpg, 고속도로에서 92mpg를 기록, 그간 발부된 공인연비 스티커 중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연간 비용은 약 $561(63만4000원)에 불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EPA에 따르면 닛산 리프는 한번 충전으로 117km까지 달릴 수 있다.
환산연비는 1갤론의 휘발유가 약 33.7kWh의 에너지에 해당한다는 가정으로 계산한 것이다. EPA는 33.7kWh의 배터리팩을 장착한 닛산 리프가 73마일을 달릴 수 있으므로 1kWh당 3.4마일을 달릴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와 같은 연비 스티커를 내놨다.
한편, 국내는 아직 전기차에 대한 공인연비 규정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공인연비는 세금, 보험 등 여러 규정의 근간이 되는 매우 중요한 자료다.
반면 양산을 앞두고 있는 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는 아직 EPA로부터 공인 연비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시보레 볼트는 단순한 전기차가 아니라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Range Extender)를 장착해 좀 더 복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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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한용 기자 (whyno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