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기자] 오션폴리텍 해기사(海技士) 양성과정에 교육생이 몰리며, 뜨거운 경쟁을 보였다.
23일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지난 3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오션폴리텍 2차 외항상선 해기사양성과정 교육생을 전형한 결과, 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원자 411명중 교육생 100명(항해 50명, 기관 50명)을 23일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올해 상반기 수료생 93명이 전원 취업하는 쾌거를 이룬 가운데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산·학·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추가로 개설하게 됐으며, 합격자의 대부분이 20, 30대 젊은층으로 90%가 미혼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산이라는 지역적인 한계에도 불구하고 서울·수도권 출신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합격자중 58명은 해운업계에 종사하는 지인의 소개로 지원하는 등 동종업계 종사자의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고학력 우수인재가 많이 몰려 4년제 정규대학 출신자의 합격률이 67%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자중 일부는 원어민 수준에 가까운 영어구사능력을 갖고 있으며 영어공인점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 교육생들의 자질과 역량강화를 위해 이론교육 뿐 아니라 현장실무경험 습득을 위한 승선실습교육(6개월), 원어민강사 영어교육 확대, 영어능력평가 등을 통해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업계 맞춤형 해기인력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수료 후 취업촉진 및 업계의 관심유도를 위해 교육과정 참관단, 산․학 장학생 선발, 선사설명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수료 후 6개월의 개인실습을 마치면 안정적이고 장래가 보장되는 직장에서 연봉 3500만~4500만원의 해기사로서 일하게 되며, 5년 이상 승선시에는 보다 높은 임금의 해운관련 직종으로 전환이 가능하고, 10년 이상 승선시에는 대형 컨테이너선 및 LNG선 등의 선장으로서 우리나라 해운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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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