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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D 1Q에 ‘볕든다’…TV용 LCD 4Q 재고 여전

기사입력 : 2010년11월22일 11:20

최종수정 : 2010년11월22일 13:24

4Q 중 재고 정리…가격 바닥에 근접할 것


이 기사는 11월 22일 10시 5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유효정기자]올 상반기 이래 계속된 TV용 LCD 패널 가격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가격 반등 시기에 따른 국내 주요 LCD 패널 제조사들의 실적 개선 시점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TV용 대형 LCD 패널가격의 하락세가 꺾이면서 LCD 업계와 증권가에서 TV용 패널 가격의 ‘1분기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달만해도 내년 상반기까지 패널 가격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도 제기됐지만, 대세는 올 연말 바닥에 근접한 후 1분기에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기울고 있다.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은 가격 하락과 유통 업체들의 움직임을 관통한 크게 2가지 근거다.

첫번째는, 4분기까지 재고 여파가 남아있지만 4분기 초 TV용 패널 가격이 안정화에 접어들어 들고 있는 만큼 TV용패널 가격이 4분기내에 원가 수준(캐시 코스트)에 근접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대형 TV의 승부처인 40~42인치용 LED TV 용 시장에서 LCD 패널은 이달 초 357달러에서 이달 말까지 약 3% 하락하면서 지난달 동기(-5~6%)대비 절반 수준의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했다.

40~42인치용 LCD TV용 패널가격은 이달 초(5일) 262달러에서 이달 말(20일)까지 3% 하락한 가운데 32인치, 37인치와 46인치용 LCD 패널은 이달 초에 비해 모두 1%씩 하락하면서 비교적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 바닥에 근접했음을 시사했다.

이 같은 지속적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TV용 패널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의 LCD 사업부 4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나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실적 상승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PC용 패널 가격은 이달 초(5일)보다 2% 추가 반등하면서 상승 곡선을 그려, PC용 패널 시장 1위이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에 다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두번째는 중국 등 신흥시장이 이끄는 수요가 4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직 중국, 북미, 유럽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활기를 띄고 있지 않지만, 블랙 프라이데이에 앞선 일부 선행 수요가 11월 첫째 주부터 일어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가 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체들이 중국 춘절 등에 앞서 셋트 재고를 다시 축적할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도 1분기 가격 반등설에 힘을 싣고 있다. 이날 이정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춘절과 노동절 수요 영향으로 업체들이 재고를 재차 축적하는 과정에서 패널 가격이 1분기부터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1분기 이후에는 세계 경기 선행지수도 회복되면서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 수요 역시 재차 살아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 한해 이뤄진 감산 효과가 일어나는 시점도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조사에 따르면, 지난 9월 삼성전자의 7세대와 8세대 가동률은 94% 수준이었고, LG디스플레이의 경우 7세대는 80%, 8세대는 75% 수준이었다. 또 AUO는 7세대 90%, 8세대 70% 수준이었으며, CMO는 7세대 75%, 8세대 40%를 수준으로 대폭 생산량을 조절한 바 있다.

단, 업계에서는 아직 4분기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비관적이다.

20일 디스플레이서치는 “TV용 패널 가격 하락 압박의 지속으로 이달 가격 하락이 이뤄지고 있으며, 재고도 남아있다”라며 “LCD TV 재고는 중국 춘절 이후에나 정상화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4분기 내 LCD TV용 패널 가격 하락 압박이 계속되겠지만 3분기 만큼 심각한 가격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안정화 추세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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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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