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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디스플레이, 日서 세계 정상 디스플레이 기술 뽐낸다

기사입력 : 2010년11월09일 14:3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3D, 투명 디스플레이 등 전 세계 관심 ‘집중’


[뉴스핌=유효정 기자]국내 대표 LCD 기업들이 정상급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전 세계에 한껏 뽐낸다.

9일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평판 디스플레이 포럼 및 전시회 'FPD 인터내셔널 2010'에 참가해 최신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두 기업이 첨단 기술을 선보일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시장 측면에서는 ‘퍼블릭’, 기술 측면에서는 ‘3D’ 가 양대 산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운 TFT 소재를 적용한 차세대 LCD 기술을 통해 또 한번 일본 열도를 달굴 태세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최초로 공개하는 산화물 반도체 기술 적용 70인치 UD(Ultra Definition, 3,840×2,160) 240Hz LCD TV 패널은 기존 초대형 화면에서 어렵게 여겨지던 ‘고화질’과 ‘구동 속도’의 한계를 극복해 이목을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Full HD 해상도 대비 4배인 800만 화소 해상도와 240Hz 고속구동을 통해 선명하고 실감나는 동영상 재현이 가능하다. 3D 컨텐츠를 구현할 때에도 UD 해상도를 유지한다. 이에 이를 통해 향후 무안경 3D로도 Full HD 이상의 고화질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반기술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이다.

차세대 LCD 기술의 결정체 중 하나인 ‘3D 기술의 격돌’은 화려한 볼거리를 통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55인치 3D 트루(True) 480Hz 제품이 기대주다. 이 제품은 기존 240Hz 대비 휘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모니터·노트PC용 3D 제품과 함께, 2D·3D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는 2D와 3D 자동 전환 55인치 무안경식 DID(디지털정보디스플레이) 제품도 선보인다.

아울러 기존의 풀 HD(1920X1080)보다 4배 선명한 84인치 초고화질(UHD, Ultra High Definition, 3840X2160) 3D 패널과 무안경 방식의 47인치 3D 패널, 그리고 편광안경 방식의 31인치 OLED TV용 3D 패널도 함께 출품한다.

LG디스플레이는 편광안경 방식 3D제품을 대거 출품하며 삼성전자를 비롯한 타 LCD 패널 기업들의 셔터 글래스(Shutter Glass) 방식 3D 제품들과의 한판 승부를 벌인다.

편광안경 방식 3D제품은 안경이 가볍고 크로스톡(Crosstalk) 즉 화면 겹침 현상이 셔터안경 방식 대비 현저히 낮아 눈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곧 양산 예정인 풀HD 47인치 TV용 3D LCD 패널, IPS기술이 적용된 23인치 모니터용 3D LCD 등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두 기업이 나란히 선보일 ‘투명 디스플레이’도 뜨거운 감자다.

LG디스플레이의 47인치 투명 LCD를 적용한 ‘윈도TV’는 태양광이 없는 밤에도 내장된 LED 백라이트를 이용해 TV로 활용할 수 있고 터치 기능(IR방식, 멀티터치)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도 낮뿐 아니라 외부광원이 미약한 야간에도 디스플레이가 가능한 46인치, 23인치 제품을 나란히 전시한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전자종이 기술도 기대를 모은다.

LG디스플레이는 흑백과 컬러 구현이 동시에 가능한 9.7인치 전자종이(E-Paper) 등 여러 크기의 휘어지는 LCD를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이에 맞서 세계 최박형 10.1인치 플라스틱 LCD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유리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패널 두께가 일반 유리기판의 1/3, 무게도 28g에 불과하다. 해상도와 화질 특성은 기존 유리기판과 같으면서도 기존 제조 설비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별도의 터치존을 마련하고 내장형 정전용량방식 터치스크린 패널로 2개의 터치포인트를 동시에 인식하는 온셀(On-Cell) 방식의 13.3인치 노트북용 LCD패널, 적외선(IR, Infrared Ray) 센서를 이용한 광 터치 방식의 21.5인치 모니터용 LCD 패널 등을 선보이면서 터치 기술을 뽐낸다.

15.6인치 애드온(Add-on) 정전용량 방식의 노트북용 터치스크린 패널도 선보일 계획이다. 터치 기능이 LCD에 내장돼 양산되는 것은 이 제품이 세계 최초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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