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최대 하락폭…삼성전자 대형 패널 판매 10%↓
[뉴스핌=유효정기자]지난 10월 TV용 패널 판매 부진으로 전체 LCD 시장 규모가 크게 축소되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의 LCD 패널 판매도 전달 대비 모두 감소했다.
18일(미국 현지시각)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 10월 LCD 시장 전체 규모가 7% 감소한 7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으로, 가을 성수기 효과를 사실상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업계의 우려를 증명시켰다.
특히 삼성전자의 대형 패널 매출은 전달 대비 10% 감소하면서 전 세계 주요 LCD 패널 기업들 가운데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의 대형 패널 매출도 6%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9월 대형 패널 기업 가운데 LG디스플레이만 전달 대비 매출 성장을 이룬바 있으나 이 달에는 동반 감소를 면치 못한 것이다.
PC용과 노트북PC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대형 패널(TV+IT용) 매출이 전달 대비 8% 줄어들면서 TV 시장 위축 및 TV 패널 가격 하락세를 반영했다.
데스크톱 PC용과 노트북 PC용 패널 시장은 각각 전달대비 6%, 4%씩 확대된 가운데 LCD TV용 패널 시장은 전달 대비 5% 줄어 1890만대를 기록했다.
소형 패널 시장은 6% 줄었으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판매가 전달대비 1%, LG디스플레이의 소형 패널 판매가 전달 대비 7% 감소했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로는 대형 시장은 1%, 소형 시장은 27%씩 각각 늘어 한해사이 소형 패널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디스플레이의 소형 패널 매출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10월 대비 전체 LCD 패널 시장은 3% 확대된 것이다.
또 기업별로 보면, 10월 한달간 삼성전자의 대형 패널 매출액은 17억2천만 달러를 기록해 기업별 대형 패널 매출액 부문에서는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소형패널까지 합산할 경우 LG디스플레이가 총 18억 3천달러(대형:16억9천만 달러)를 판매해 전체 LCD 매출 기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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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