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박현수 금융센터여수지점장
지난주 우리 증시는 금리인상과 아일랜드 재정위기 등의 이유로 주초 1875P까지 하락하였으나, 주 후반 상승폭 확대로 1940P를 회복하면서 마감했다.
이번 하락과 상승을 보면서 긴축이나 재정위기의 우려감 보다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 대기매수세로 인한 상승 기대감이 더 큰 모습이었다.
1900P 아래에서의 기관과 개인의 대기자금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강한 상승을 보이는 모습이었다. 자동차, 화학, 조선, IT 업종의 반등이 컸고, 철강은 금요일 POSCO의 증설발표로 공급과잉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코스닥은 주 초반 500P를 지지하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셀트리온의 강한 상승과 몇몇 테마의 상승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낙폭을 회복하는 모습은 부족했다.
미증시도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주 초반 아일랜드 재정위기, 중국 금리인상여부, 달러 강세 등으로 조정 후 주 후반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지난주 세계증시의 하락은 추세하락이라기 보다는 조정시기에 나온 각종 악재에 반응해 견조한 조정을 받고 재차 반등을 하는 모습이었다.
이번주 세계증시를 움직일 변수는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중국의 긴축우려와, 구제금융을 받기로 한 아일랜드의 재정위기, 그리고 2차 양적완화의 실효성 등이 있다. 다만, 이 같은 재료들은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므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고 기업실적과, 경제지표의 개선된 흐름을 이어간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로 인해 미증시는 목요일 휴장과 금요일 조기폐장된다. 그래서, 각종 지표들이 화요일, 수요일 발표된다. 화요일 GDP수정치, FOMC의사록, 수요일 소비자신뢰지수, 신규주택판매 등이다. 추수감사절 이후 연말 소비특수 기대감 등이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시장은 지난주 후반 상승으로 인해 상승이 나오면 1950P 위와 전고점 부근에선 현금 비중을 높이고 1920P 부근에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것이 좋아 보인다. 지난주에 본 것처럼 하락시 주도 업종이 외인, 기관의 매수로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외인과 기관이 매수하는 업종으로 종목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 조선, 건설, 화학업종 등이 대표적인 모습이다.
또, 최근 삼성전자가 시장의 중심이 되면서 IT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다. 미국의 연말 소비특수가 회복세로 이어진다면, 재고소진 등에 대한 기대로 대형IT주와 관련 부품 장비주 등이 수혜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중심으로 IT업종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주 하락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기회를 가졌다면 시장을 지켜보는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졌을 것이다. 주식투자를 할 때는 조급함 보다는 여유로움이 나에게 수익을 가져다 준다. 단기적인 하락과 상승에 연연하기 보다 조금 더 시장을 멀리보고 변화를 준비한다면 많은 투자자들이 증시 상승에 맞춰서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문의전화 : 동양종합금융증권 금융센터여수지점(061-684-1400)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