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1 현대포럼'에서 내년도 연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세계경제의 회복 및 고용·소득 회복에 힘입어 2011년 연간 5%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올해 경기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올해 성장률 역시 당초 예상인 5.8% 보다 높은 6%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민간부문의 성장 기여도가 점차 증가하는 등 자생적 경기회복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민간부문을 중심으로 취업자수가 큰폭으로 증가해 고용의 질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업률도 일시적 요인으로 상승하기도 했으나 대체로 3%대에서 안정을 보이고 있는 상황.
임 차관은 "민간 주도의 고용 회복이 지속되면서, 올해에는 취업자수가 30만명 이상, 내년에는 25만명 내외의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이는 현재 경제상황에서의 전망치"라며 "오는 12월 중순경 대내외 여건 변화 등을 점검해 최종적으로 '201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임 차관은 "경제정책의 기본방향은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경기회복 흐름이 장기간 지속되도록 거시정책을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부문별 취약요인에 대한 체질개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친서민 정책기조를 강화하고, 공정한 사회구현에도 힘쓴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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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