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기자] KTB투자증권은 16일 대한해운에 대해 내년 업황 부진이 예상되고 유동성 보강중이나 주의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신지윤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벌크선복량 공급과잉으로 2011년 BDI 평균이 2000포인트를 하회할 수도 있고 유동성 보강 노력에도 불구하고 사선 발주한 VLCC선박 5척에 대한 파이낸싱이 남아있어 자금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1) 3Q10 단독기준 영업손실 479억원, 순손실 1,059억원
- 단독기준 3Q10 매출액 5,028억원(YoY -7.8%, QoQ -11.8%), 영업손실479억원(YoY 적지, QoQ 적전), 당기순손실 1,059억원(YoY 적지, QoQ 적전)
- QoQ 영업이익 적자전환이 예상되긴했지만 실제 -479억원으로 당사 10/1자 preview 추정치(-18억원) 및 컨센서스(-85억원)를 대폭 하회
- 영업이익률이 QoQ 10.6%pt나 하락한 -9.5% 기록. supra급 운임 평균이 2분기 평균 $25,278, 3분기 평균 $19,837에 형성되어 동사의 용선원가 수준인 $24,000대를 하회하여 역마진 확대
- 동종업체 STXPO가 사선부문 매출총이익률 19.3%를 기반으로 3분기 2.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데 비해 대폭 하회한 실적을 낸 이유는 ① 사선 숫자가 부족하고(대한해운 41척 vs. STXPO 85척) ② 용선선박의 원가가 높기때문(Supramax급 기준 $24,000 vs.$20,000)
- 금융원가 337억원, 외환손실 268억원 등으로 분기순손실 규모 확대
2) 2011년 업황 부진 예상. 유동성 보강 중이나 주의 필요
- 당사는 2011년 BDI 평균이 2,000pt를 하회할 수 있다는 입장. 벌크선복량이 10년 16%, 11년 14% 증가하며 공급과잉 심화, 11년 연중패턴은 상고하저 전망. Cycle 저점에 주식매입을 위해선 기다려야 할 때 (11/8일자 운송업 보고서 참고)
- 동사는 400만주를 주당 28,050원에 신주발행 예정. 유동성 보강 노력에도 불구하고 2011년 부진한 업황전망 및 사선 발주한 VLCC선박 5척에 대한 financing이 남아있어 자금부분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을 것으로 전망
- 3분기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972억원, 부채비율은 388.4%
▶ Valuation
투자의견 Reduce, 목표주가는 32,000원으로 하향조정
어닝추정치 하향조정에 따라 적자규모가 확대, book 훼손이 예상됨에 따라 PBR base의 목표주가를 기존 4.4만원에서 3.2만원으로 하향 조정함. 2010년 대비 0.8x, 2011년 대비 1.4x 수준임. 투자의견도 Hold에서 Reduce로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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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