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호재가 되더라도 금리가 하락하면 듀레이션을 축소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하나대투증권 김상훈 애널리스트는 2일 "정부의 언급대로 다음달에 물가가 3%대로 하락한다 하더라도 실제 단행 여부와 상관없이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채권 시장은 주말에 미국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1% 급등함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 기획재정부 관계자의 자본 유출입 규제 필요성 언급으로 약세 폭 확대됐으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통화 정책 우려로 단기물도 약세를 보였으며, 국고채 10년물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가장 우려했던 정책 리스크 2개가 겹쳐지면서 영향력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또 그는 투자심리 훼손으로 악재에 민감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금리의 기술적 반락과 기술적 플래트닝(평탄화)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