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협 기자] 대신증권은 유한양행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578억원(yoy +1.5%), 영업이익 176억원(yoy -10.4%)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순이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애널리스트는"유한양행의 영업이익은 감소한 주된 이유는 연구개발비와 일부 고정비 부담에 의한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활동 축소로 판관비율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 다음은 주요 리포트 내용이다.
-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했지만 내년부터 성장성 회복 기대
또한 지분법 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유한킴벌리가 신규브랜드 런칭에 따른 이익률 하락효과와 브랜드로얄티 인상분을 2004년까지 소급적용하면서 로열티 누적분을 일시에 반영하여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이 유한양행 순익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지분법이익 감소는 기저효과 및 마케팅활동 강화, 일회성비용에 의한 것으로 2011년부터는 다시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는 2010년 전문의약품 사업부 부진으로 매출액 6,552억원(yoy +3.9%), 영업이익 828억원(yoy +9.1%)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1년에는 신규 도입품목(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과 영업활동 강화로 성장성을 회복하여 매출액 7,295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1만원으로 하향
3분기 감익이 일회성 요인이 크고, 2011년부터 성장성을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의 Target multiple을 10% 할인한 16.2배를 적용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
동사에 대한 Target PER을 하향조정하는 이유는 1) 매출성장이 자체개발 제품이 아닌 이익률이 낮은 도입품목에 의존하고 있으며, 2) 상위제약사로서 프리미엄 근거가 되는 R&D 프로젝트 성과를 당분간 기대하기 어렵고, 3) 전반적인 내수시장의 저성장 기조로 인해 제약업종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한양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송협 기자 (back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