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 환경적 우려로 사업계획서 반려
[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송학면 장곡리 일원에 계획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반려 처분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주변 취·정수장과 정온시설에 대한 영향, 보호 동·식물에 미치는 악영향, 지하수질 오염 우려 등에 대한 충분한 대책이 제시되지 않아 반려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천시청. [사진 = 뉴스핌DB] |
의료폐기물 소각장 사업예정지 주변은 제천시 장곡취수장, 한반도 습지보호구역, 영월 쌍용정수장 등이 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그동안 주민들은 환경적 우려로 인해 소각시설 설치를 반대해 왔다.
앞서 제천시는 1388가구 2,224명의 주민과 인근 취·정수장, 자연생태계에 미칠 피해 등을 포함한 의견을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한 바 있다.
의료폐기물 소각장 설치 반대 집회. [사진 = 독자] 2024.09.10 baek3413@newspim.com |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반려 결정은 지역사회의 단합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 시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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