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손종호 사장(사진 우측)과 메트로플로어 마이클 라스킨(Michael Raskin, 사진 좌측)사장이 계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
이번 계약은 국내 업체의 미국 내 진출 최대 규모로,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는데 그 의의가 있다.
플로킹카펫은 정전기를 이용, 원사(原絲)를 수직으로 세우는 플로킹(Flocking) 공법을 사용하여 일반 카펫의 10배 이상인 8000만/m²개의 고밀도 구조가 특징인 상업용 고급 카펫타일이다. 국내에서는 2005년 영국 제품이 처음 소개된 이래 수요 전량을 외산에 의존하던 것으로, LS전선이 국내 최초로 2009년 개발에 성공했다.
조직이 치밀하여 오염 물질의 침투와 진드기, 박테리아의 번식을 차단할 뿐만 아니라 물청소도 가능하여 카펫의 위생성에 대한 우려를 해결했다. 또, 원사가 독립된 수직구조로 되어 있어 일반 카펫처럼 올이 쉽게 풀리지 않아 항상 새 것처럼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지녔다.
LS전선 소재사업부장 진충제 이사는 “이번 계약은 LS전선 바닥재 제품들의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향후 유럽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은 물론, 철도차량용 시장 등 다양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S전선은 케이블 제조과정에서 얻은 컴파운드기술(원료배합기술)을 기반으로 1994년 상업용 바닥재 시장에 진출한 후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항, 전동차, 선박, 경기장용 제품 등을 공급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