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김연순 기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 재무장관 회담에서 '환율문제'가 최대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들은 23일 코뮤니케를 발표하며 이 같이 합의했다.
이들은 "이 같은 행동이 신흥국이 직면하고 있는 자본이동의 과도한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든 형태의 무역 보호조치를 배격하고 무역장벽을 더욱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과도한 대외불균형을 줄이고 경상수지를 지속가능한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책수단을 추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호평가 프로세스의 일환으로 IMF에 대외 지속가능성의 진척상황과 재정·통화·금융·구조개혁·환율·기타 정책의 일관성에 대해 평가하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지체없이 금융규제개혁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각국 재무장관들은 바젤위원회와 바젤위원회 최고위급 회의에서 마련한 새로운 은행 자본·유동성 체계를 환영하고, 이를 합의한 기한 내에 완전히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또 체제적으로 중요한 금융기관이 발생시키는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대마불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SB가 제안한 정책체계, 작업절차, 그리고 작업기한을 채택하기로 했다.
더불어 과도한 자본 유출입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수단을 포함한 거시건전성 정책 체계에 대한 추가 작업과 함께 금융규제 개혁에 대한 신흥국 관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통화기금(IMF) 쿼타개혁도 이사회 개혁안도 합의했다.
이들은 "2012년까지 신흥개도국과 과소대표국으로 IMF 쿼타비중을 6% 이상 이전을 완료하고 IMF이사회에서 선진 유럽이사수 2명을 축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24명의 현행 이사수를 유지한다는 IMF 회원국의 약속과 더불어, 이사 전원선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