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보다 종업원 ‘먼저’ …같은 기업 철학에 ‘한 마음’
[뉴스핌=유효정 기자]미국 소프트웨어 기업인 SAS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인 LG디스플레이가 ‘일하고 싶은 직장(Great Work Place)’ 만들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SAS는 포춘誌 선정 ‘미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힌 바 있는 최고의 복지 기업 중 하나여서 최근 2년간 '행복한 직장' 꾸미기에 힘써 온 LG디스플레이와의 인연에 각별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에 SAS 임원진이 국내 LG디스플레이 사업장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지난주에 LG디스플레이 임원진도 SAS 본사를 방문했다. 이는 바로 두 회사의 ‘행복한 직장’ 조성 비결을 공유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LG디스플레이를 방문한 SAS의 복지 담당 등 고위 임원진은 LG디스플레이의 고위급 인사 및 인사 담당 인사 등과의 만남을 통해, 기업 철학 및 임직원 복지 등에 대한 다양한 면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두 기업은 서로의 가치관을 확인하다, 고객보다 종업원을 ‘먼저’ 생각한다는 공통분모를 찾고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이어 SAS가 LG디스플레이 임원진을 초청, 이번(지난 주)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
미국 SAS 본사 방문에 참여한 LG디스플레이 임원은 “두 기업이 즐거운 직장을 꾸리자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서로에게 벤치마킹할 수 있는 점을 찾아서 배우려고 한 것”며 “종업원을 만족시켜야, 그 종업원이 고객을 만족시킨다는 신념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에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AS는 가족까지 생각하는 LG디스플레이의 복지에도 큰 감흥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