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대우증권은 19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화물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익은 23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0억원 적자에서 대규모 흑자로 돌아선 것.
신민석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송량(RPK)은 11.4%, 운임(Yield)이 32.9% 증가했으며 탑승률은 78.1%를 기록했다"며 "특히 중국인 입국 증가로 중국 노선은 지난 2006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탑승률 7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여기에 여객은 원화강세로 내국인 출국 증가가 유지되고 중국인들의 입국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신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이 134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화물 둔화 우려는 존재하지만 10월 화물 Yield가 반등하고 있으며, 물동량은 성수기 효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또 제한적인 화물기 공급 등을 감안한다면 4분기 지나친 화물 우려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망했다.
이밖에 △2011년 긍정적 실적 전망 △그룹 리스크 완화 △2011년 대체휴무제 및 주 5일제 시행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등을 투자 포인트로 꼽았다.
이에 따라 그는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