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시노펙스가 국제 환경장관 회의에서 다양한 수(水)처리 사업 실적을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수처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시노펙스는 UN초청으로 지난달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개최된 제6차 아·태환경개발장관회의(MCED-6)에 참석, 한국의 녹색성장 정책과 국내 환경산업 현황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수처리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아·태환경개발장관회의(MCED)는 유엔 아·태 경제사회위원회(UNESCAP)의 주요 환경분야 사업 중 하나로, 1985년 창설 이래 5년마다 개최돼 아·태 지역의 녹색성장·녹색산업 육성과 협력방안 등을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돼왔다.
시노펙스는 ‘아시아의 녹색성장을 위한 생태학적으로 효율적인 물 인프라 구축’ 행사에서 독도의 해수담수화 시설, 소규모 수도시설 및 홍덕산업에 설치한 폐수처리 및 방류수 재이용 시스템 등 멤브레인 필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처리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측은 이번 발표가 참가국의 환경장관 및 관계자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물순환 시스템 및 스마트 워터 그리드 등 생태학적으로 효율적인 인프라 개발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회의에는 시노펙스 외에 웅진코웨이 등 국내 수처리 기업이 함께 참석해 각 기업이 보유한 수처리 기술 및 사업 실적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시노펙스는 이번 회의에서 국내 수처리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소개되는 등 다양한 실적발표와 더불어 멤브레인 필터와 엔지니어링 기술력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마련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고 전했다.
특히 시노펙스는 자체 기술력으로 확보한 해수담수화 시설과 하폐수 재이용 시설에 대해 세계 각국의 환경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큰 관심을 받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UN으로부터 국제적인 환경회의에 초청돼 세계 각국의 환경 관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등 기술력을 크게 입증 받는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인류에 공헌하는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노펙스는 향후 UN과 연계해 아시아권 물부족 국가에 지하수 담수화 및 해수담수화와 같은 수처리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안정적으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정부 역시 최근 ‘물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하며, 3조 4600억원을 지원해 2020년까지 세계적인 물기업 8곳을 육성하고 일자리 3만 7천개를 창출하는 등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밝혀 향후 수혜 여부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