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컨센서스 하회가 불가피하겠지만 오는 11월부터 손해보험주에 대한 매수 타이밍을 모색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14일 동양종금증권 박용미 애널리스트는 "일반 및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로 컨센서스 대비 5개 손보사의 순이익은 2481억원으로 25.3% 낮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며 "현대해상의 퇴직금 누진제 폐지 위로금 세전 400억원을 제외해도 이는 컨센서스 대비 16.2% 감소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태풍 곤파스 및 폭우, 휴가철 차량 통행량 증가 등에 기인한 일반 및 자동차보험의 지급보험금 증가에 따른다고 박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또 계절적 요인에 따른 3분기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센티멘탈적으로 손해율 뉴스에 대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박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결국 손해보험주의 주가 상승의 관건은 보장성 장기보험의 성장성 회복에 있다는 것.
박 애널리스트는 "손해율 이슈는 지속적으로 부각되겠지만 주가에 임팩트를 주기보다 하방경직성을 확인해주는 정도일 것"이라며 "연말 이후에는 손해율 완화 및 보장성 장기보험 수요회복으로 실적과 주가는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11월부터는 저가매수 타이밍 모색하라며, 특히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를 최선호주로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손해율 이슈 이후 손보주의 주가는 실적 안정과 성장의 근본 이슈인 장기보장성 보험 매출 성장 이슈에 집중될 것"이라며 "안정적인 보장성 장기보험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메리츠화재의 투자 메리트가 다시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삼성화재의 경우 10월말 AIA 생명 홍콩상장에 따른 외국인 수급부담 요인이 있지만 안정성과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