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HMC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3분기 실적전망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하반기 패널가격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4분기에도 실적이 악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MC투자증권 김영우 연구위원은 6일 “LG디스플레이는 3분기 매출액 6조1382억원과 영업이익 1170억원을 달성하여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내내 이어지는 TV수요의 부진속에서 Set업체들은 파격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생존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TV와 연관된 Supply Chain에서는 최악의 가격인하 압박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9월의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저가수요 창출이라는 Set업체들의 전략에 발맞추어 LCD패널라인의 가동률 자체는 나쁘지 않았으나, 패널가격의 하락속도는 줄어들지 않는 현상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특히 월별로 보면 8월말에 이미 BEP(손익분기점) 수준까지 수익성이 하락하였으며, 9월에는 적자전환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4분기도 실적악화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Black Friday와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대대적인 가격인하를 통한 TV판매전략이 이어질 것이고 4Q말에는 비수기 진입까지 이어지면서 패널가격의 하락은 연말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V업체의 마케팅비용 지원 또한 10월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원은 “패널가격 반등의 모멘텀은 내년 중국 춘절수요에 달려있다”며 “내년에는 공급초과 리스크 분산 및 신성장동력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