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아시아 주식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증시들이 크게 선전했다고 미국 금융전문지 마켓와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과 필리핀 증시 등이 속해있는 동남아시아 주식시장은 지난 3/4분기(7~9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그동안 아시아 증시를 이끌던 일본 증시는 최근 지속되던 엔화 강세에 수출업체들이 타격을 입으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지난 분기동안 동남아시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태국과 필리핀, 그리고 인도네시아.
3/4분기 대만 SET지수는 22.3%, 필리핀 PSE종합주가지수는 21.6%, 그리고 인도네시아 JSX종합주가지수는 20.2% 오르는 대 기록을 경신했다.
시장은 그간 이 국가들은 상대적으로 주식 가치가 저평가되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모두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이들 주변의 아시아 국가들도 선전했다.
같은기간 인도 센섹스지수는 13.4% 상승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11.1%, 중국 상히아종합주가지수는 10.7%, 대만 가권지수는 12.4%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의 코스피 지수 역시 10.3% 상승하며 아시아 증시 오름세에 동참했다.
한편 미국 다우존스 지수 역시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를 방증하듯 10.4%의 상승세로 3/4분기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