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유통家 3인방 막오른 '개성경영'

기사입력 : 2010년10월01일 15:55

최종수정 : 2010년10월01일 15:55

[뉴스핌=이연춘 기자] 유통업계 '2세들의 전쟁'이 막올랐다. 

신동빈 롯데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유통업계 2세 3인방의 '자기 색깔 내기'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이들 3인방의 경영 스타일과 전략은 각양각색으로 향후 이들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친으로부터 기업을 물려받아 경영 수업을 받았다는 공통점 이외에도 오너 2세 경영인으로서 경영 전면에 급부상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신사업 발굴 등에 있어 전문경영인보다 오너들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는 게 재계 일각의 분석이다.



1997년부터 부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 신 부회장은 유통업계 2세 가운데 가장 먼저 경영 일선에 뛰어 들었다.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차남인 그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글로벌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을 키우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그룹은 각 계열사 과장급 이상 직원들에게 내년 상반기까지 영어(TOEIC), 일본어(JPT), 중국어(HSK) 등 외국어 실력을 평가한 시험성적표를 제출토록 지시했다. 그는 직원들의 외국어 능력을 일제히 검증키로 한 것은 '아시아 톱 10'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에 글로벌 인재 육성이 강조한 것이다.

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인 정용진 부회장은 이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직원들이 회사에 감동해야 직원이 고객을 최고로 섬긴다"는 말을 강조한 만큼 직원들의 사기 올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최근 신세계 직원 임금을 국내 수준으로 올리라며 파격적 인상을 나섰다. 또한 직원 편의시설과 서비스 개선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새로 여는 이마트 개점 행사에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고 백화점 점포도 수시로 들르는 등 현장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외의 선진 유통현장을 누비며 장점을 배우는 등 신세계의 미래비전을 세우는 데 주력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외부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트위터를 통해 직원뿐만 아니라 일반 트위터족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정몽근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지선 회장은 경영 전면에 나선지 7년 만에 공격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그동안 내실 다직에 충실했다면 최근 일산 킨텍스점을 개장을 시작으로 2011년 대구점, 2012년 청주점, 2013년 양재점, 2014년 광교점, 2015년 아산점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2003년 정지선호 출범 당시 현대백화점의 성장세가 롯데와 신세계 등 경쟁기업에 밀린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게 사실. 하지만 그는 이를 한방에 떨쳐내 듯 '선 안정 후 성장' 카드를 선택하며 본격적인 공격 경영에 나섰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