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그동안 계열사인 기아차에게 승용차부문 판매량을 쫓겼던 현대차가 추석을 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가 ‘소나타 YF’와 ‘신형 아반떼’ 효과로 명예를 회복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판매자료 따르면 9월 한달간 판매 1위를 차지한 차종은 아반떼로 집계됐다. 아반떼는 신형과 구형 모델을 합해 총 1만 6351대가 팔려나면서 9월 국내 최다 판매차종에 등극했다.
쏘나타도 1% 초저금리 할부 효과에 힘입어 1만 5064대(신형 1만 3860대, 구형 1204대)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9월 국내 최다 판매차종 2위에 올랐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 추석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로 인해 내수 판매가 줄었지만 신형 아반떼를 중심으로 감소폭을 최소화했다”며 “신형 아반떼 효과에 하반기 예정된 신차가 가세하면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기아차의 K-5가 8456대를 판매하며 3위를 차지했고, 르노삼성차의 SM5(5827대), GM대우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5446대)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별 판매량은 현대차가 9월 내수 5만 6853대, 해외 25만 7502대 등 총 31만 435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판매량이 1.8% 증가했다. 기아차도 같은 기간 내수 4만 191대, 수출은 14만 2545대로 총 18만 273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GM대우도 9월 한달 동안 내수 1만 18대, 수출 4만 9444대로 총 5만 9462대를 판매했다.이는 전월 대비 23.3%, 전년 동기대비 5.3% 증가한 수치다.
GM대우 측은 “10월 부터 고객 반응이 폭발적인 알페온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루어지고, 또한 알페온2.4 모델이 새롭게 출시되는 만큼 내수판매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르노삼성은 9월 내수 1만 247대, 수출 7915대로 총 1만 8162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대비 6.2% 감소했다.
한편, 쌍용차는 같은 기간 내수 2465대, 수출 4450대를 포함 총 691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6%, 전년 동기대비 26.0% 상승한 수치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해외기자단 시승 행사에서 코란도C를 직접 시승해 본 기자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다” 며 “코란도 C의 본격적인 수출이 시작된 만큼 해외시장에서의 다양한 신차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