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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서비스 3大 빅딜 ‘비즈니스 영향은?’

기사입력 : 2010년08월09일 14:19

최종수정 : 2010년08월09일 14:19

[뉴스핌=유효정 기자]IT서비스업계의 대형 M&A가 하반기 시장 판도의 최대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정밀화학이 동부CNI와의 합병 발표를 마치고 새 출발을 결의하면서 IT서비스업계에서의 그룹 내 ‘빅딜’이 미칠 하반기 비즈니스 판도 변화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부CNI의 합병 발표는, 올초 이뤄진 삼성SDS와 구 삼성네트웍스, 구 포스콘과 구 포스데이타가 결합한 포스코ICT에 이어 올해에만 세 번째다.

3대 빅딜의 경우 그룹 내 관계사와 IT서비스 업체의 결합이라는 점, 그리고 몸집 불리기를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를 꾀한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하지만 지난 주 이뤄진 동부정밀화학과 동부CNI의 합병발표는 그룹 지주사 체제 전환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나머지 두 기업의 경우와 구별된다.

삼성SDS-네트웍스와 포스콘-포스데이터가 합병한 포스코ICT의 경우 외형적으로 유사한 비즈니스간 결합을 지향하고 있다. 하지만 고분자 등 재료사업을 영위하는 동부정밀화학과 IT서비스업을 하는 동부CNI는 상이한 사업분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인 비즈니스 시너지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월 동부정밀화학이 주력 사업인 작물보호 및 바이오 사업을 떼내 동부케미칼을 설립한 사실로 미뤄보면, 11월 탄생할 합병 회사는 비즈니스간 결합 보다는 ‘IT 서비스’에 무게 중심을 실으면서 지주사 체계 등을 정비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동부CNI 관계자는 “회사가 커지다 보니 IT 서비스 규모도 확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코스닥증권시장에 상장돼 있는 동부CNI는 이번 합병에 따라 코스피로 이동하게 된다.

또 동부CNI측은 ‘제조산업과 IT 서비스의 결합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으나, 실제 동부CNI의 IT서비스 매출은 동부증권, 동부화재, 동부생명 등 ‘금융’ 관계사 지원이 주축을 이루고 있고 재료산업의 IT서비스 의존도가 낮은 만큼, 이 회사가 밝힌 ‘제조산업과의 결합’을 위해서는 보다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동부CNI는 올 하반기에도 동부화재의 차세대 시스템과 동부증권의 원장 시스템 등 그룹 내 금융 관계사들의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반면 삼성SDS와 삼성네트웍스의 결합은 하반기 비즈니스 판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S의 SI 경쟁력과 구 삼성네트웍스의 데이터통신 서비스 등이 결합해 올 하반기 IT 서비스 핫 키워드인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등에서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기업 및 기관들의 통합 커뮤니케이션(UC) 및 유무선융합(FMC) 인프라 구축 등이 확산되면서 구 삼성네트웍스의 UC 및 유·무선 통신 서비스 강점과 삼성SDS의 모바일 서비스 및 시스템 통합(SI) 강점 등에서 단기적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미 삼성그룹은 구주총괄을 시작으로 글로벌 UC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콘과 포스데이타가 합병해 출범한 포스코ICT의 경우 신성장동력으로써 LED 사업 등을 고려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하반기 합작법인 설립과 위한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LED 제조 설비 개발에 포스콘이 보유했던 자동제어 시스템 기술 등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ICT는 향후 추진할 3대 핵심사업 중의 하나로 엔지니어링 사업을 꼽고 있으며, 전기·제어 분야의 엔지니어링 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한 u-City, IBS 등과 같은 건설IT와 철도·환경·에너지·플랜트·물류 분야의 엔지니어링 사업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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